부산 기업인 3인이 정성을 모아 기부한 기금으로 아프리카 케냐에 초등학교가 새롭게 건립됐다. 이 덕분에 하루 평균 7㎞를 걸어 학교에 다녀야 했던 어린이들은 가깝고 안전한 학교를 갖게 됐으며 교육환경은 개선됐다.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회장 조명환)은 최근 부산 연제구 월드비전부산사업본부에서 ‘케냐 밤바 교육환경개선 사업보고회’(사진)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정성우 ㈜지맥스 대표이사(부산아너소사이어티 회장), 심상균 ㈜에스피시스템즈 회장(부산경영자총협회 회장),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가 초청됐다.
월드비전은 “세 분 후원자께서 부산공동모금회 지정기탁을 통해 기부한 후원금 1억5000만 원으로 지난해 3월 케냐의 밤바에 있는 소코게 지역에 미도이나 초등학교를 건축했다. 이날 사업보고회는 이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도이나 초등학교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세 사람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심상균 회장은 “(가난하고 힘들었던) 우리 어린 시절이 생각났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누는 인연으로 가꾸고 싶다”고 말했다.